2011. 7. 3. 22:08ㆍ캐나다 셋방살이
7월1일은 캐나다의 국경일인 Canada Day입니다.
캐나다가 영국으로 부터 연방자치국으로 독립을 인정받은 날(1867.7.1)입니다.
밴쿠버도 국경일을 맞이하여 도심에는 퍼레이드가 개최되고 캐나다 플레이스(Canada Place)에서는 불꽃놀이가 벌어집니다.
스탠리파크도 들러보고, 불꽃놀이도 구경할겸 오후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워낙에 큰 공원이라, 도보로 일주하는 건 일찌감치 포기하고 자동차로 일단 한바퀴 둘러보기로 합니다.
스탠리파크 초입에서 바라보는 밴쿠버 항구 모습입니다.
크고 멋있는 비싼 요트들이 많이 정박해 있습니다.
오늘 불꽃놀이가 펼쳐질 캐나다 플레이스(Canada Place)가 저멀리 왼쪽편으로 보입니다. 지붕이 뾰족한 하얀천막처럼 생긴 구조물이 캐나다 플레이스 입니다.
캐나다 플레이스 오른쪽으로 둥근 원반모양의 전망대를 가진 밴쿠버 룩아웃(The Lookout)이 보입니다.
스탠리파크 주변으로 산책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오늘 처럼 화창한 날이면 주변 풍광을 즐기기엔 딱 좋습니다.
북쪽으로는 스탠리파크와 웨스트밴쿠버를 연결해주는 라이온게이트 브리지(Lion Gate Bridge)가 보입니다.
공원 전망대에서 본 라이온게이트 브리지 전경입니다. 사진 아래쪽에 사자 두마리가 늠름한 자태를 뽐냅니다.
큰아이가 찍어준 우리 내외 사진...발목은 생략^^;
북쪽 건너편으로는 노스밴쿠버와 세이모어산(Mt. Seymour)의 설산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서쪽 바다 저편으로는 밴쿠버섬이 놓여져 있습니다. 태평양의 거친파도를 남한정도 크기의 밴쿠버섬이 막고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어, 이쪽 해안 전체가 천혜의 내항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이제 섬을 한바퀴 일주하고, 불꽃놀이를 구경하기 위해 밴쿠버 도심이 바라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마지막으로 불꽃놀이 사진 한장 첨부합니다.
국경일 불꽃놀이라 해서 나름 기대가 컷지만, 솔직히 좀 실망했습니다. 에버랜드 주말 불꽃놀이랑 별차이가 없습니다.
밴쿠버에서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싶으신 분은 캐나다데이는 건너뛰시고, 매년 7월말에 잉글리쉬베이에서 개최되는 불꽃축제를 기약하시기 바랍니다.
불꽃놀이는 실망이었지만, 간만에 화창한 날씨에 스탠리파크 전체를 둘러본 나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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