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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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승마 체험
밴쿠버 남쪽, 미국경까지 이어지는 써리(Surey) 지역은 주로 평지로 주로 밭이나, 과수, 목초지로 활용됩니다. 드문 드문 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모습도 찾아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캐나다 시골의 모습입니다. 밴쿠버를 떠나기 전, 아이들에게 승마체험을 시켜주기 위해 그 중 한곳의 말 목장을 찾았습니다. 1시간여의 초보 강습코스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계적인 승마교육이라 미리 알았으면 자주 들렀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처음 시작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말 고삐를 사용해 걸어서 끄는 법부터 배웁니다. 참고로 안전모는 집에 있는 아이스하키 모자를 활용하였습니다. 탑승자의 사이즈에 맞는 말이 선택됩니다. 둘째는 그래서 조랑말입니다. 혼자서는 처음 타는 말이라 그런지 긴장한 표정이 ..
2012.01.16 -
벤쿠버 캐필라노 계곡
캐필라노 계곡은 협곡사이를 잇는 Suspension Bridge(현수교)로 유명한 곳입니다. 밴쿠버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다들 와보는 곳이기도 하지요. 서울로 따지면 남산 케이블카 정도 만큼 가깝고 친숙한 곳입니다. 스키장으로 유명한 그라우스 마운틴 가는길에 있어 오다가다 들르기도 편합니다. 저희 가족도 밴쿠버 입성해서 제일 먼저 간 곳이기도 합니다. 현수교 입장료가 제법 비싸, 한번 건너 갔다 오면 다음번을 기약하기에는 힘듭니다. 불행이도 첫 방문시 찍어뒀던 사진들은 백업 저장장치가 맛이가는 바람에 다 날려버려서 알짜배기 현수교 사진은 올려드릴 수 없네요.ㅠ.ㅜ 오늘은 입장료가 필요없는 캐필라노 상류쪽으로 다녀 왔습니다. 계곡 절벽 양쪽으로 트레일이 있어 가벼운 걸음으로 산책하기 참 좋습니다. 군..
2011.10.15 -
퀸엘리자베스 파크
밴쿠버 도심의 작은 언덕에 퀸엘리자베스 공원이 있습니다. 예전 채석장이 있던 곳을 공원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빅토리아 인근에 있는 부차트가든과 유래가 비슷한 곳입니다. 동네공원치고는 꽤 규모도 크고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오래된 관광안내서에는 입장료가 있다고 나오는데, 가서 직접 확인해본 결과 무료입장입니다. 대신, 공원 꼭대기에 위치한 온실 식물원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공원이 위치한 곳에서 밴쿠버 전경이 내려다 보입니다. 6월말인데도 불구하고 밴쿠버를 둘러싼 산들에는 아직까지 눈이 덮혀 있습니다. 공원내에 사진찍는 포스트가 군데군데 위치해 있습니다. 채석장이었던 곳을 아기자기한 정원으로 바꾸어 놓은 모습입니다. 아이와 엄마 독사진도 한장씩...
2011.06.28 -
밴쿠버 키칠라노해변
밴쿠버도 6월은 6월인가 봅니다. 5월까지는 이틀이 멀다하고 비를 뿌리더니, 6월로 접어들자 비소식이 잦아들기 시작했습니다. 건조한 날씨탓인지 햇살은 좀 따갑지만, 그늘 아래는 아직까지 쌀쌀합니다. 한 낮 최고기온도 20도 안팍이라 체감상 봄이나 가을이지, 절대로 여름은 아닙니다. 이쪽 토박이들은 추위에 강한건지, 햇살에 내성이 강한건지 볕이 좀 좋다 싶으면 여기저기 훌러덩, 좀 많이 남사스럽습니다. 바닷가에 면한 도시라 이 곳 밴쿠버에도 제법 유명하다는 해변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건 순전히 이쪽 사람들 생각이고 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 어느 동해안 해변가 보다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 참 떨어집니다. 오늘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그리 멀지 않은 키칠라노 해변 공원에 아이들 친구 가족과 나들이..
2011.06.17 -
골든이어스 주립공원 캠핑
광활한 국토에 사람은 적어서 인지, 사람 손 때가 덜 묻은 깨끗한 자연환경이 지척인 곳이 캐나다입니다. 제가 잠깐 머물러 있는 밴쿠버 인근에도 조금만 교외로 나가면 울창한 원시림이 시작됩니다. 이번에 캠핑한 곳은 메이플릿지에 있는 골든이어스 주립공원입니다. 캠핑사이트 하나를 빌려서 큰아이 학교 친구네 가족과 이틀 밤을 보냈습니다. 울창한 숲속에 개별 캠핑사이트가 독립적으로 마련되어 있어서 개인 프라이버시도 어느정도 보장되면서 두가족 정도 같이 놀러오기엔 딱 좋습니다. 다만, 밤에는 좀 으시으시 합니다.^^; 우리 캠핑 사이트에서 하늘을 올려본 모습입니다. 여름 한철만 빼고 비가 많은 곳이라 바닥부터 나무 가지위까지 이끼가 가득합니다. 온대우림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역시 캠핑에는 모닥불에 마시맬로우가 ..
2011.06.14 -
메이플릿지 동네공원
오늘 소개할 공원은 메이플릿지(Maple Ridge) 골든 이어스(Golden Ears) 주립공원 초입에 위치한 동네공원입니다. 원래는 골든 이어스 주립공원이 목적지였지만, 주립공원 게이트를 넘어서자 마자 빗방울이 떨어져서 후일을 기약하기로 하고 아쉬운대로 초입에 보았던 아담한 동네공원에서 놀다가기로 합니다. 근린공원 답게 일단 얘들 놀이터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캐나다 놀이터면 어디든지 빠지지 않고 보이는 포클레인 삽모양의 모래 놀이기구에서 부터 생소한 암벽등반 놀이기구 까지 얘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다양한 놀이기구들로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는 눈만 없다면 저같은 다 큰 어른들도 한번쯤 타보고 싶어지는 놀이시설들입니다. 우리 얘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놀고 있습니다. 아래의..
201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