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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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준비 중...
부모 형제가 살고 있는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곳 셋방에 짐을 푼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개월 이상이 흘러 이제는 다시 짐 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년 살이는 짐풀고 짐싸다가 끝난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곳 밴쿠버의 겨울은 많이 축축합니다. 간간히 빛이 나는 날이 있긴 합니다만, 음습하고 흐린 날이 대부분입니다. 비가 그친 잉글리쉬베이 모습입니다. 간혹 날씨가 좋은 날이면, 집에서 보는 석양 빛이 참 좋습니다. 한밤 중에는 밤안개가 스물스물 올라오기도 합니다. 끝으로 우리가 사는 셋방 너머로 보이는 베이커산(3285m, 미국)의 모습입니다. 고층콘도에 가려 전경이 다 보이지 않는게 아쉽지만, 거실에서 만년설에 둘러쌓인 베이커산을 볼 수 있다는 것..
2011.12.22 -
미국 노스캐스캐이드 국립공원 캠핑
지난 주에는 미국으로 넘어가 베이커산 근처의 노스캐스캐이드 국립공원에서 1박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주에는 밴쿠버에서 동쪽 내륙으로 차로 2시간 거리인 EC매닝 주립공원에서 2박 캠핑을 갔다 왔습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될 1달 장정으로 미국 서부 캠핑 투어의 사전 준비 운동 성격이라 할 수 있죠. 캠핑여행시 준비물 부터 시작해서 음식조리, 텐트설치 까지 사전 리허설은 확실히 하고 온 것 같습니다. 확실히 캠핑장은 미국쪽이 정비도 잘되있고 시설도 낫습니다. 개별 캠핑사이트까지 아스팔트 포장이 되있는 반면에 캐나다는 자연 그대로입니다. 자연 친화적인 면에서는 캐나다가 낫긴 하지만, 미국에 비해서는 모든게 좀 궁상맞게 보이기도 합니다.^^; 미국 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 캠핑장입니다. 보통은 캠핑카나 트레일..
2011.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