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러 나들이

2011. 4. 24. 16:59캐나다 셋방살이

부활절 연휴에 어디를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가까운 휘슬러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휘슬러는 밴쿠버에서 100km 정도 북쪽에 있는 유명한 스키리조트가 있는 곳입니다.

작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스키경기가 열린 곳이기도 합니다. 아마 전세계에서 스키장으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출발전에 아이들 책을 빌리러 집앞 도서관(Cameron Library)에 잠깐 들러야 했기에 점심때가 되서야 겨우 휘슬러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휘슬러까지는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유일하게 연결되어 있는 99번 고속도로를 따라 곧장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말이 고속도로지 우리나라 국도보다 못한 도로 사정이라 50km에서 90km까지의 다양한 제한속도를 준수하고, 교차로 빨간 신호등에 멈춰가다 보니 두시간 가까이 걸려서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휘슬러에서 놀란 두가지.

무지 비싼 리프트 이용권- 캐나다 달러로 성인 종일 이용권이 100달러 가까이나 됩니다. 그리고 정상 조망이 가능한 휘슬러 곤돌라 1회 이용권도 거의 50달러에 육박합니다.

우리나라 명동처럼 북적대는 휘슬러 다운타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본건 캐나다 도착한지 2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원채 넓은 나라라 무지 좋은 공원에 가더라도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생소하기만 했었는데, 모처럼 옆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정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휘슬러 시가지 모습들

휘슬러 빌리지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모처럼 만에 사람구경을 하다보니 곤돌라 마감 시간을 놓쳐버려서 휘슬러산에는 올라가 볼 수 없었습니다.

비싼 곤돌라 값에 놀라다 보니 막차를 놓친게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죠.

빌리지 지붕들 위로 휘슬러 마운틴이 보입니다.

 

 

휘슬러에서 스쿼미시로 돌아가는 도중에 만나는 눈쌓인 캐나다 코스탈산맥의 고봉들의 모습입니다.

오후는 역광이라 사진이 많이 아쉽습니다.

 스쿼미시에 들어서면 거대한 바위가 인상 깊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정말 웅장합니다.

 바위산 안쪽에는 폭포(새넌 폭포)가 위치해 있습니다.

새넌폭포 아래에 마련된 조그마한 공원에서 잠깐 쉬고 밴쿠버로 복귀합니다. 

새넌폭포 아래에 마련된 조그마한 공원에서 잠깐 쉬고 밴쿠버로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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