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5. 13:11ㆍ미서부 오토캠핑 여행
요세미티를 거쳐 세콰이어국립공원 야영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요세미티에도 마리포사 그루브라는 자이언트 세콰이어 숲이 있어 오는 길에 잠깐 들렀는데, 이 쪽 군락은 마리포사에 비하면 개별 개체수도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그 규모도 방대합니다.
킹캐년 국립공원도 바로 인접해 있어 자연 속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세속의 상념을 벗어버리기에는 이 만한 곳이 없습니다.
야영장에 도착하면 일단 짐부터 풀고 봅니다.
워낙 산속 깊은 곳인지라, 야영장내에서도 사슴이나 곰등 야생동물을 마주칠 수 있습니다.
까마득히 높다란 레드우드와 세콰이어 군락이 지척에 산재해 있습니다.
나무의 체적으로는 세계 최대라는 제너럴 셔먼 트리. 세콰이어계의 장군감입니다. 지구상의 살아있는 생물 중 가장 크고 무겁다고 합니다.
운명을 달리한 세콰이어. 크기가 짐작이 되는지요?
나이테 만큼 엄청난 수명을 자랑하는 세콰이어 원목. 이정도 크기는 수령 2000년 이상이랍니다.
2천년에서 3천년가까이 세상을 굽어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경외감이 듭니다. 석가모니, 공자, 예수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자리를 지켜온 셈이네요.
차량 출입용 터널도 가능합니다.
여기서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연봉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봉우리들이 해발 3000m가 넘는 시에라 네바다 산줄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쪽 풍광은 킹캐년 국립공원을 조망한 모습입니다.
워낙 깊은 계곡이라, 내려가 볼 염두를 못내고 그저 입만 벌리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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