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교토/고베) 한여름 고생길
한여름에 섣불리 일본여행 가다간 개고생한다는 말을 몸소 확인한 3박4일 오사카 여행기 입니다. 얘들 여름방학에 맞춰 오사카 여행간다고 떠벌리고 다녔는데 주위에 왜 한명도 뜯어말리는 사람이 없었는지.... 그간의 인간관계에 대해 근본적으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정은 빽빽하게 짜갔지만, 더위에 지쳐서 일정의 반도 못채웠습니다. 경비의 반은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값으로 지출한 것 같습니다. 오사카와 고베, 교토 다 멋진 곳이긴 합니다. 다만, 한여름철이면 도시 전체가 어마어마하게 큰 한증막이 된다는 사실을 꼭 알고 가셔야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가을이나 겨울에 다시한번 꼭 와보고 싶습니다. 첫날 숙소에 짐을 풀고 오사카 성에 도착해서 한 컷 - 벌써 더위에 지쳐 신경질적인 초딩6년 딸 오사카 성..
201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