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2. 23:00ㆍ가족여행(국외)
한여름에 섣불리 일본여행 가다간 개고생한다는 말을 몸소 확인한 3박4일 오사카 여행기 입니다.
얘들 여름방학에 맞춰 오사카 여행간다고 떠벌리고 다녔는데 주위에 왜 한명도 뜯어말리는 사람이 없었는지.... 그간의 인간관계에 대해 근본적으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정은 빽빽하게 짜갔지만, 더위에 지쳐서 일정의 반도 못채웠습니다.
경비의 반은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값으로 지출한 것 같습니다.
오사카와 고베, 교토 다 멋진 곳이긴 합니다. 다만, 한여름철이면 도시 전체가 어마어마하게 큰 한증막이 된다는 사실을 꼭 알고 가셔야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가을이나 겨울에 다시한번 꼭 와보고 싶습니다.
첫날 숙소에 짐을 풀고 오사카 성에 도착해서 한 컷 - 벌써 더위에 지쳐 신경질적인 초딩6년 딸
오사카 성 -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본성 : 얘들한테 열심히 설명은 했으나 현장학습이 됬는지는 오리무중
오사카성의 해자와 시내 전망
막부시절 오사카 성으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다리(극락교)
오사카 시내 - 한번쯤은 다들 가는 곳 : 도톤보리
도톤보리 강
여행 이틀째. 교토의 은각사
은각사 경내
은각사의 모래 정원 : 가운데 보이는 원뿔모양의 모래탑은 후지산, 아래 모래판은 바닷가의 파도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은각사 조망 및 쿄토시내
교토의 또다른 고사찰. 청수사
청수사의 유명한 포토존
청수사 약수를 마시면 각각 성공/사랑/지혜를 거둔다는데 줄이 길어서 포기.
쿄토의 옛거리인 기온. 벽 아래쪽에 대나무살 엮어놓은 것은 비가 올때 낙수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한 것이랍니다.
퇴근시간 무렵의 부산한 교토 시내
강가의 선술집과 음식점에는 하얀색 와이셔츠를 깔 맞춤한 회사원들이 옹기종기 회식분위기를 연출하고....
교토에서 오사카로 돌아와 야경 감상중
셋째날. 고베 산노미야의 스타벅스에서 여행 시작....... 하기도 전에 더위로 파김치. 가만히 서있어도 한증막 짜증 대폭발!
고베의 기타노이진칸.... 고베 개항이후 외국 외교관들이 머물던 고풍스런 유럽풍 가옥들이 산재해 있는 곳
여러군데 있지만, 다들 언덕위에 있어서 한여름에는 절대 가지 말야할 곳....... 인데도 우리가족은 무책임한 가장 덕분에 그야말로 개고생.
별로 멋은 없어 보입니다만...
고생한게 아까와서 포스팅.
사우나에서 막 나온 것 같은 모녀. 아에 목욕탕 수건을 목에 두르고 고베 패션을 몸소 시현중.
에어컨이 나오는 전철안에서 그나마 얼굴이 펴진 우리 초딩 딸.
고베에 왔으니 흔적은 남기고.
고베항 대관람차를 타고 나와서 증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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