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여행 중 마주친 야생동물
이번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부러웠던 것 중의 하나가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야생동물들입니다. 특히 국립공원안에서는 크고 작은 다양한 동물들이 진짜 주인행세를 하고 있어, 관광객들은 그저 지나가는 이방인에 지나지 않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을 전혀 개의치 않고 자유로이 거니는 동물들, 때로는 너무나 인간 친화적이어서 오히려 야생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오히려 경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캠핑여행 중 가장 걱정했던 것이 야영장에 혹시나 곰이 나타나지 않을까 였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세콰이어국립공원 캠프장에서는 우리 텐트와 멀리 떨어지지 않는 인근 텐트에 곰이 나타나 소란이 좀 있었습니다. 대낮에 곰이 활보한다는 소리에 캠프장 화장실을 한동안 이용하지 못했던 적도 있습니다. 다행이 직접 마추치지..
201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