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나들이
어린이날에 우리 상전들을 어디로 모실까 고민하다가, 가까운 독립기념관에 들러 보기로 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지척인 곳인지라, 진작에 한번 가봤어야 하지만 권위주의 정부 시절 작품이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선뜻 발걸음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역시 어린이날에는 어디가나 사람구경은 확실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기념관 입구 부터 주차하는 차량으로 꼬리를 물고, 겨우 한자리 차지하고 얘들 손잡고 들어가 보니 역시 사람들 천지입니다. 다행이도, 넓다란 잔디밭 이곳 저곳에 돗자리를 펼쳐놓은 가족단위 피크닉객이 대부분이서 전시장 안은 크게 붐비지는 않습니다. 큰아이 사회시간에 한국사를 배우고 있어서 제1 전시장인 '겨레의 뿌리'관 부터 돌기 시작하는데.... 왠걸 엄마 아빠는 매 부스마다 설명하다 지치고, 아이는 그걸 듣다 ..
2012.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