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 그라나다

2016. 2. 22. 22:21가족여행(국외)

유명한 클래식 기타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맴도는 그라나다 입니다.

이번 스페인 가족여행은 바로 이곳 알함브라 궁전을 보기위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물론 저만^^;)

외양은 상당히 소박하고 심플하지만, 내부는 그야말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세밀하고 정교한 기하학적 아름다움이 넘쳐남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더욱 더 좋았을텐데 오전부터 잔뜩 흐리다가, 오후부터는 부슬부슬 비가 내려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라나다는 스페인 이슬람왕국의 마지막 왕조가 자리잡았던 곳으로, 최후까지 항전하다 결국에는 이사벨 여왕에게 항복합니다.

고개를 숙인 이슬람왕이 이사벨 여왕에게 알함브라 궁전의 열쇠를 건네주고 시에라 네바다 산맥으로 쫒겨가면서 알함브라 궁전을 되돌아보며 하염없이 울었다고 합니다.



그라나다의 집시들이 모여사는 사크로몬테 지역에서 바라본 알함브라 궁전 전경


그라나다 알바이신 지구의 외벽장식이 독특한 예쁜 집


알바이신 지구의 산니콜라스 전망대에서 바라본 알함브라 궁전



산니콜라스 전망대란 이름을 불여준 장본인 - 산니콜라스 성당


알함브라 궁 위쪽에 위치한 여름별궁-헤네랄리페궁의 정원


여름별궁 헤네랄리페궁에서 바라본 알함브라 궁전 전경


여름별궁내의 분수 - 이 분수의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프란시스코 타레가가 기타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작곡했다는데... 


여름별궁 창문 너머로 바라본 알바이신 지구 모습


이슬람 사람들이 모여살던 알바이신 지구는 지금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있답니다.


어딜가나 이슬람 궁전은 물이 많습니다.



여름에 더 시원할 것 같은 여름별궁. 헤네랄리페궁


알함브라궁전 전경



여름별궁 앞뜰에 위치한 야외 공연장


알함브라의 겨울궁전을 허물고 지은 펠리페5세 궁 내부 모습


여행가이드의 재마난 일화를 열심히 귀담아 듣고 있는 딸.



알함브라 궁전에 오면 누구나 한번은 찍어가는 궁전내부 연못 사진




동굴내부의 종유석을 형상화 했다는 궁전 천정 문양



알바이신 지구. 날씨가 흐리다가 이때부터 비가 부스부슬 내리기 시작함.



알함브라 성곽(알카사바) 내부의 병사들의 막사가 있던 유적



마지막으로 펠리페 5세궁 - 르네상스식 궁전이라 주위의 이슬람궁과의 조화가 상당히 어색함.

새로운 궁의 건축을 추진한 왕 본인도 정작 완성된 궁의 조화가 안되는 모습을 보고, 기존 궁을 허문 자신의 판단을 몹시 후회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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