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Zion) 캐년
사막 한가운데 철옹성 처럼 거대한 바위산으로 둘러 막고,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던 마지막 낙원 같은 그 곳, 시온(Zion)성. 그리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서, 그랜드캐년을 거쳐 브라이스캐년으로 넘어가는 중간 기착지로 하룻밤 묵어간 곳이 자이언 국립공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치스 국립공원과 더불어 이번 캠핑여행 중 가장 화려한 풍광을 보여준 곳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듯 싶습니다. 진작 알았더라면, 브라이스 캐년을 포기하더라도 이 곳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었을 만큼 너무나 큰 감동으로 다가온 곳입니다. 자이언 국립공원의 관문인 바위터널 구간을 빠져나오면 마주보이는 거대 암봉 자이언 국립공원을 외부와 차단하고 있는 거대 암벽. 이 암벽에 터널을 뚫어 공원 출입을 가능하게 합니다. 자이언 공원 내부 ..
201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