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니네 2011. 8. 11. 13:46

미국인들 중에 그랜드캐년에 안 가본 사람들이 있을까요?

아마 꽤 많을 겁니다. 워낙 큰 나라라 보니, 평생 자기가 태어난 주를 벗어나지 않고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겁니다.

그러고 보면 멀리 대한민국에서 날아와 직접 이 장엄한 자연을 보게된 것은 큰 행운이자 축복이라고 하겠습니다.

비록 우리 아이들에게는 덥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그랜드캐년을 끼고 두어시간이 넘게 South Rim 트레일을 돌아본 것은 그 웅장함과 장대함을 조금이라도 더 가슴에 담아 놓기 위한 부질없는 몸부림이었습니다.

 

 

왼쪽 밝은 사암의 끝이 Maricopa Point. 오전은 Yavapai Point를 기준으로 캐년의 왼쪽 전경이 빛이 좋고, 오후에는 그 반대로 이쪽은 역광이 됩니다.

 

 

 

 

 

 

 

 

 

 

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해지고, 다리가 후들거려, 얘들한테는 절대로 따라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해주었습니다.

 

 

 

 

 

 

해질 무렵, 그랜드캐년 빌리지의 El Tovar 호텔 실루엣

 

 

캠프장 근처에서 열심히 식사중인 엘크.

 

 

Navajo Point에서 바라본 South Rim 오른쪽 끝 캐년 풍광